​구월동에 있는 빕스에 다녀왔습니다. 맛집이라고 하기에는 뭔가 애매하지만

그래도 맛있는 음식점이니까 맛집으로 분류하겠습니다.

빕스는 군대에서 휴가나오면 여자친구와 자주 가던 곳입니다. 보통 서가앤쿡가거나 빕스가서

밥을먹고 복귀하곤 했습니다... 최후의 만찬이랄까?


전역하고나서 한동안 빕스를 안가다가 오랜만에 가기로해서 가봤습니다.

갔더니 이렇게 다양한 메뉴가 생긴지 몰랐습니다.

가서 치킨이나, 피자, 파스타, 쌀국수, 또띠야, 샐러드 생각하고 자리에 앉았더니


​이런 종이가 저를 반겨줍니다.

처음에는 오오...엄청나 이렇게 다양하게 주다니 빕스는 이제 정말 다 있구나 싶었습니다.

대략적으로 보니까 방콕의 짜두짝 마켓 사타이와 치킨커리, 도쿄 츠키지 마켓의 스시와 덮밥류, 스페인 바르셀로나 마켓의 빠에야나 소시지, 

뉴욕 첼시 마켓의 샐러드 이렇게 써있었습니다.


오 그렇구나 하고 가서 보니까 4가지 마켓뿐만이 아니라 이탈리아 피렌체 마켓 같이 원래 있던 파스타나 피자를 피렌체 마켓에 분류하고

샐러드류는 거의 대부분 뉴욕 첼시 마켓에 분류해놨습니다. 기존의 음식들도 마켓에 체계적으로 분류해놨더라구요

새로 생긴 음식은 저 종이의 음식들입니다.

​음식을 정말 맛없게 퍼오긴 했습니다... 저 사타이 꼬치를 놓기 너무 애매해서 그냥 저것하고 연어초밥만 들고왔습니다. 밥은 카오팟입니다.

사타이 꼬치는 종류가 피쉬볼, 치킨, 돼지고기, 버섯 이렇게 있었습니다. 치킨은 너무 양념하고 굳어져서 딱딱해서 먹기 불편했고

돼지고기는 부드럽고 양념이 잘되서 맛있었습니다. 버섯은 버섯향이 과하게 풍겼구요 퓌시볼은 그냥 어묵입니다.

그리고 카오팟은 기존의 나시고랭하고 거의 유사한 맛이였습니다. 같은 음식인가요 혹시?

그리고 연어초밥은 저렇게 못나보여도 맛 하나는 좋았습니다. 정말로요..

​초밥류하고 첼시마켓의 랜틸콩 샐러드와 피렌체 마켓의 매운 알리올리오랑 토마토 파스타입니다. 

대체적으로 맛이 엄청 맛있다라고는 느껴지지는 않지만 맛없지 않다라고 생각이듭니다.

아무래도 많이 조리해서 바로 먹는게 아니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여기 아래서부터는 여자친구가 퍼온겁니다.


항상 빕스는 느끼지만

한 두세판 먹고나면

뭘 먹어야할까 고민되고 딱히 먹을 것도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항상 이런 타이밍에는 쌀국수를 먹습니다만 먹느라 바뻐서

사진을 못찍었습니다. 

빕스에 초밥과 여러가지 동남아 음식이 추가되어서 훨씬 다양해졌으니 안가보신 분들은 한번 가셔서 다양한 맛을

느껴보시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초밥은 초밥 전문점에는 당연이 조금 떨어지지만 그래도 맛은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밀크 커리라든가 평소에 먹기 힘든 음식들을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음식들 맛은 엄청나게 맛있었다라기보다는 정말 다채롭게, 맛있게 잘먹었다라는 느낌입니다.

어쩔 수 없이 샐러드바니까 그렇습니다. 그럼에도 다른 여타 뷔페나 샐러드바보다는 빕스 샐러드바가

훨씬 다채롭고 음식맛도 어느정도 맛있기 때문에 정말 잘먹었습니다.


무슨 간판 찍으면 에이드를 서비스로 주는 이벤트가 있었는데 빕스 잘먹고 나와서 뚜레쥬르카페에 갈려고 하니 입구에 그 무료로 주는 이벤트 간판이... 있

었습니다. 순서만 반대로 되었어도.. 아쉽습니다.


그리고 맛난 빕스를 사준 우리 김연어선생님

잘먹었습니다. 김연어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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